美, 신유고연방 자국민에 철수 명령

  • 입력 1998년 10월 10일 19시 11분


미국은 신유고연방 코소보지역 유혈사태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9일 자국민에게 신유고연방을 떠나도록 지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신유고연방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코소보에서 소수 알바니아계에 대한 폭력이 자행되고 있기 때문에 보호차원에서 미국인의 출국을 명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NATO 회원국들이 신유고연방에 대한 군사개입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말해 공습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빌 클린턴 미 대통령과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예정자는 이날 백악관에서 회담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신유고연방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알바니아계 주민을 계속 탄압할 경우 세르비아에 대한 NATO의 공습을 지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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