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덴, 클린턴 암살기도』…美 뉴욕포스트등 보도

  • 입력 1998년 8월 26일 07시 22분


미국 대사관 폭탄테러의 배후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은 추종자들에게 적어도 두차례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나 암살기도가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다고 뉴욕포스트와 뉴스데이지가 25일 보도했다.

뉴스데이는 미 정보소식통 등을 인용해 첫 암살 기도는 클린턴대통령이 94년 필리핀을 방문할 때 시도될 예정이었으나 삼엄한 경비로 무산됐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도 93년 벌어진 뉴욕 무역센터 폭탄테러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람지 유세프가 당시 클린턴대통령을 암살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뉴스데이는 유세프가 클린턴대통령의 차량 행렬에 미사일이나 폭탄공격을 가할 계획이었다고 미 연방수사국(FBI)에 털어놨다고 전했다.

두번째 암살 기도는 올 2월 클린턴대통령이 방문할 예정이었던 파키스탄에서 시도할 계획이었으나 파키스탄 방문일정이 취소됨에 따라 무산됐다고 언론들은 전했다.〈뉴욕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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