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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7월 14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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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증시의 RTS 주가지수는 이날 전날 종가보다 무려 9.15% 상승한 157.2에 마감됐다.
트로이카 다이얼로그 투자은행의 프레드 베를린너 행장은 “러시아 증시는 구제금융계획을 엄청난 호재로 받아들여 거의 전종목의 주가가 올랐다”고 말했다. 러시아 주가는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와 루블화의 평가절하 가능성때문에 올들어 67%나 하락했고 주식 시가총액도 4백억달러선으로 줄었다.
러시아의 국제 금융협상을 이끌어온 아나톨리 추바이스는 “이번 구제금융으로 루블화를 평가절하할 필요가 전혀 없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이번 지원은 러시아의 안정성과 신인도를 높이는데 건실한 토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모스크바·워싱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