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컴팩-MS社, 알파칩 판매-기술지원 「共助」

  • 입력 1998년 6월 17일 19시 55분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인 알파칩의 판매 및 기술지원을 전담할 현지법인 API사를 미국 보스턴에 설립했다.

진대제(陳大濟)삼성전자 부사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뉴욕에서 개막된 98 PC엑스포에서 자본금 4천만달러 규모의 API사 설립 계획을 공식발표했다.

이 자리엔 세계 최대의 PC업체인 미국 컴팩의 존 로스수석부사장,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짐 알친 수석부사장 등이 참석, 삼성의 알파칩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선언했다.

이에따라 알파칩을 둘러싼 세계 반도체사들의 복잡한 사업방향이 삼성전자의 API사 설립, 컴팩의 알파칩 기술 및 구매지원,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운영체계 지원 등 3각협력체제로 정리돼 3사가 선도업체로 부상하게 됐다.

알파칩은 PC나 PC서버 워크스테이션 등에 들어가는 메인칩으로 비메모리반도체분야의 차세대 핵심부품으로 삼성측은 올해 전세계 시장점유율 1.2%에서 2001년에는 5.6%까지 끌어올릴 계획.

특히 알파칩은 처리속도가 6백㎒이상으로 인텔사가 최근 발표한 4백50㎒ 데슈츠에 비해 처리속도가 빨라 64비트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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