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화제]교황,로마 첫 방문…「옆집」 20년만에 찾아

입력 1998-01-17 20:29수정 2009-09-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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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은 로마시내 한가운데 있다. 문만 나서면 로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5일 재임 20년을 맞아 이탈리아 수도 로마를 처음으로 공식방문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는 이를 두고 1분이면 도달할 거리를 가는데 무려 20년이 걸린 가장 긴 여행이라고 비유했다.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에서 일하고 있는 사제 3백여명을 위한 종교활동의 일환으로 로마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교황청이 이탈리아에서 분리된 1870년 이후 교황의 두번째 공식방문이다. 처음은 66년4월 바오로 4세의 방문이었다. 방문길은 교황이 평소 지나다니는 길이지만 공식방문은 의전상 크게 달랐다. 교황은 카펫 위를 걸어 루텔리 로마시장의 영접을 받았다. 교황은 로마시가 새로 마련한 방문서명록인 ‘금서(Gold Book)’에 대희년의 도래를 축하하는 내용의 글을 쓰고 서명했다. 로마는 바티칸이 임명한 로마대교구장인 추기경의 관할지역이다. 때문에 교황은 종교적 행사 없이는 공식방문하지 않는 게 관례다. 〈본〓김상철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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