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위기 여파로 美 조기경보기 구매 연기

한국은 방위력 증강을 위해 추진중이던 미국제 조기경보기(AWACS)4대의 구매를 연기할 계획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지가 13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한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경제위기가 이들 국가의 무기구매를 둔화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태국의 경우 4억달러어치의 미제 FA18 전투기 8대의 구매와 관련해 미국측에 재협상을 도와주도록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주 10억달러어치의 러시아제 무기 구매 연기를 발표했으며 말레이시아는 미제 공격용 헬기와 FA18기 등을 사기 위해 편성했던 5억∼6억달러의 예산을 수정했다. 〈뉴욕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