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민단-조총련 화해 분위기

  • 입력 1997년 11월 30일 19시 50분


재일(在日)민단과 조총련계 양측의 변호사 세리사 등이 정치적 성향의 차이를 초월, 재일교포들의 법률 및 생활문제를 무료로 상담해 주는 「동포 법률 생활센터」를 설립해 화제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민단과 조총련계 사이에 종전의 「극한 대립」 대신 「민족 화해의 분위기」가 움트는 가운데 이루어진 일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도쿄(東京) 우에노(上野)에서 1일 문을 여는 이 센터에는 남북한 국적의 교포 변호사와 사법서사 행정서사 세리사 결혼컨설턴트 등 30여명이 교대로 머물면서 교포들의 각종 고충을 상담, 해결책을 조언한다. 일본에서 교포들을 위한 전담 상담창구가 생긴 것은 처음이다. 〈도쿄〓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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