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중국은 아시아 각국에 불어닥친 금융위기의 무풍지대(無風地帶)다. 그러나 이 태풍이 언제 들이닥칠지 불안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요즘 중국의 각급 간부들 사이에서는 금융교과서 학습 등 「경제공부」바람이 불고 있다.
이들이 즐겨보는 금융교과서는 최근 중국인민은행에서 출판한 「당정(黨政)영도간부 학습용 금융지식 핸드북」.
장쩌민(江澤民)주석이 서문을 쓴 이 책은 금융에 관한 기본상식에서부터 외국의 사례에 이르기까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장주석은 서문에서 『각급 영도간부들은 물론 많은 당원들도 이 책을 통해 금융의 기본지식을 파악하고 외국에 나타난 금융위기의 교훈을 흡수해 금융정책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용해달라』며 최근의 금융사태에 미리 대비할 것을 단단히 당부했다.
〈베이징〓황의봉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