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사상 처음으로 보통선거로 하원의원 전원을 뽑는 선거가 14일 8천여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1천3백만 유권자가 3백25명의 하원의원을 뽑게 될 이번 선거에는 16개 정당에서 3천3백여명이 입후보, 경제 실업 부패 교육 등의 쟁점을 놓고 선거운동을 벌였다.
모로코 국왕 하산2세는 지난 30여년간 강력한 군주정치를 펼쳐 의회가 별다른 활동을 하지 못했다. 지난해 의회를 상하 양원으로 구성키로 한 헌법개정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결과를 바탕으로 하산 국왕은 총리를 지명, 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라바트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