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발병 원인 찾았다…英연구진，「세포자멸장치」발견

영국의 과학자들은 암세포 발생의 원인 장치가 기존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세포 바깥에 있다는 사실을 발견함에 따라 암퇴치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왕립암연구기금연구소 과학자들은 13일 「아폽토시스」라고 불리는 세포의 자멸을 통제하는 장치가 당초 세포의 내부에 있는 것으로 생각해 왔으나 연구결과 세포의 외부에 존재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암세포 치료를 위해 세포막을 뚫어야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신약 개발 가능성이 커져 10년이내 독성이 약하고 약효가 뛰어난 획기적인 암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장인 제라드 에반교수는 『이는 지금까지의 가장 놀랍고도 흥미있는 발견중 하나』라면서 『암뿐만 아니라 다른 질병들의 치료에도 획기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이진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