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中-日,지진 잇따라 발생

  • 입력 1997년 10월 24일 15시 43분


24일 새벽 4시 4분(한국시각) 중부 이탈리아에 새로운 지진이 발생, 한달전의 강진으로 황폐화된 도시와 마을을 또다시 공포에 떨게 했다. 움브리아와 레 마르케 사이 경계지역에서 발생한 이날 지진은 메르칼리 지진규모로 4∼5도를 기록했으며 당국은 지진 희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달 26일 움브리아와 레 마르케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2명이 숨지고 3만8천명이 가옥을 잃었으며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을 비롯, 상당수의 역사적인 유적들이 심각한 피해를 보았다. 또 상습적인 지진 발생 지역인 중국 남부 雲南省에서 23일 오후 9시 24분 리히터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국가지진국이 밝혔다. 진앙지는 작년 2월 규모 7.0의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냈던 麗江市에서 북동쪽10㎞ 지점으로 아직 사망자나 피해발생 보고는 없었다고 지진국이 밝혔다. 한편 수년전 대규모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바 있는 일본 서부 고베(神戶)와 부근 지역에서 24일 아침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재산상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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