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새외교부장에 탕자쉬안…고위직 후속인사 확정

  • 입력 1997년 9월 26일 20시 31분


중국은 부총리와 국무원부장(장관)급 및 군 수뇌부에 걸치는 대규모 고위직 인사안을 마련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중국 고위소식통을 인용,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첸치천(錢其琛)부총리 겸 외교부장의 후임 외교부장으로 탕자쉬안(唐家璇)외교부 부부장이 승진하고 정치국 후보위원 우이(吳儀)대외무역부장이 대외무역담당 부총리로 승진한다. 또한 부총리의 업무도 조정, 리란칭(李嵐淸)부총리가 총리내정자인 주룽지(朱鎔基)부총리의 경제총괄 및 수석부총리 업무를 이어받고 우방궈(吳邦國)부총리는 현재대로 공업 및 국영기업을, 장춘윈(姜春雲)부총리는 농업을 담당하며 첸부총리는 외교 및 홍콩 마카오 업무를 맡게 된다. 군부에서는 인민해방군 푸취안유(傅全有)총참모장이 츠하오톈(遲浩田)국방부장의 후임 국방부장에 이미 지명됐고 후임 총참모장에는 왕커(王克)총후근(總後勤·병참담당)부장이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정동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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