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아파트 가스폭발사고…53명 부상

  • 입력 1997년 9월 4일 21시 19분


4일 프랑스 파리 남서부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가스폭발로 보이는 폭발사고가 발생, 어린이 7명을 포함해 53명이 부상했으며 그중 3명은 심각한 상태라고 병원관계자들이 밝혔다. 부상자중 2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는 현장에서 구호진들의 치료를 받고 있다. 파리 에펠탑 근교 제15구의 뤼 르쿠르브에서 오전 8시 30분경(현지시간) 발생한 이번 폭발사고로 7층짜리 아파트 건물중 3개층, 60가구가 모두 파괴됐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사고현장에는 소방차 14대와 소방대원 1백60명이 출동, 추가 부상자가 있는지를 조사중이다. 필립 마소니 파리 경찰청장은 이번 사고가 『가스 폭발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으며, 수사관들도 주민들이 폭발 바로 직전 전화를 걸어 가스 냄새가 난다고 말한 점을 들어 가스폭발쪽으로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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