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이산화탄소(CO2)의 배출량이 지난해 규모와 증가율 두 부문에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런던의 한 국제 에너지단체가 23일 발표했다.
1백여 회원국이 가입한 세계에너지회의(WEC)는 지난 90∼96년 사이의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의 발생량이 전년도에 비해 2.7% 증가한 약 65억1천만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배출이 급격하게 늘어 지난해 배출량이 90년의 15억5천만t에 비해 37% 증가했다고 말했다.
개도국들의 경우 지난 90∼96년 사이에 배출량이 2억3천8백만t(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