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와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미국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가 공동주최한 국제학술회의 「한국의 민주화와 세계화」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페막됐다.
吳明(오명)동아일보사장은 이날 폐막을 앞두고 참가학자들을 위해 마련한 오찬에서 『이번 학술회의의 주제는 한국민주화를 위해 투쟁해온 동아일보에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하고 『21세기 세계화시대를 앞두고 한국의 나아갈바를 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세계정치학회 제17차 서울세계대회 공식행사의 일환으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선 서울대 金光雄(김광웅), 연세대 鄭求鉉(정구현), 미국 스탠퍼드대 데이비드 브래디, 미국 워싱턴대 펨펠교수 등 20여명이 「한국의 민주화와 세계화 정책」 「민주화와 세계화 정책의 비교평가」에 관해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을 벌였다.
이어 李洪九(이홍구)전총리의 사회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세계정치학회 회장인 장 르카 파리대석좌교수와 차기회장인 테드 로이 미코넬대 석좌교수, 韓昇洲(한승주)고려대교수 등이 참석해 한국의 민주화를 평가하고 그 미래를 전망했다. 특히 종합토론엔 국내외 정치학자 2백여명이 좌석을 가득 메워 이 행사에 대한 세계정치학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광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