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차원의 2차 대북식량지원이 옥수수 구입과 수송책임을 맡은 중국측 업자들의 갑작스런 가격인상 요구로 당초 계획했던 일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전달창구를 맡은 대한적십자사의 한 관계자는 13일 『중국 현지에 파견중인 한적요원으로부터 중국측 계약사들이 북한에 수송키로 한 옥수수의 가격을 올려줄 것을 요구, 곡물인도 계약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예정된 수송기일을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적은 지난달 남북적십자대표 북경(北京)접촉에 따라 당초 옥수수기준 식량 5만t을 이날부터 내달말까지 수송완료할 계획이었다.
〈정연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