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랑 카빌라 콩고민주공화국(구 자이르) 대통령이 이끄는 반군동맹이 정권을 잡는 과정에서 수천명의 난민을 살해하는데 깊이 관련됐으며 『이같은 범죄가 조직적이고 대규모로 자행됨에 따라 반(反)인류죄로 규정돼야 한다』고 한 유엔 조사보고서가 11일 지적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일어난 난민 학살사태를 조사한 이 보고서는 카빌라군에 의해 살해된 사람들의 숫자를 구체적으로 제시하지는 못했으나 『접수된 정보에 따르면 수천명이 살해됐으며 이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라고 말했다.
〈유엔본부APDPA련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