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재닛 리노 법무장관은 8일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미국 정부내에 암호명 「메가」라는 정보원을 심어놓은 사실이 국가안보국(NSA)의 통신감청에 의해 적발됐다는 워싱턴포스트의 보도를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리노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보원이 누구인지 색출하는 수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날 미국에서 첩보활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전날의 태도와는 달리 언론보도를 통해 미국이 자국 대사관의 전화 통화를 감청한데 초점을 맞춰 『우방국끼리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워싱턴〓홍은택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