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법헌금 본격조사…상하양원 자료제출 명령

  • 입력 1997년 3월 29일 08시 28분


미국 상하 양원은 28일 민주당의 불법헌금 의혹과 관련, 은행과 전화회사 등에 관련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등 대선자금 모금과정의 불법성을 가리기 위한 본격조사에 착수했다. 하원 정부개혁감시위원회는 이날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자금 시비에 연루된 민주당모금담당자 기부자 등의 자금거래 등을 밝혀내기 위한 총 29건의 자료제출 소환장을 발부했다. 자료제출 요구중에는 아시아계 불법헌금의 주역 존 황과 중국계 헌금자 찰스 야린 트리, 조니 정, 존 리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상원 정부문제위원회는 인도네시아 리포그룹의 민주당 헌금과 관련이 있는 웹스터 허벨 전법무차관을 비롯, 모두 9명의 주요 혐의자 및 기관들에 대한 자료제출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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