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노동당비서 黃長燁(황장엽)의 한국행을 저지하기 위해 3백여명의 특수공작원을 위장된 신분으로 중국에 파견, 북경주재 한국대사관과 황장엽이 머물고 있는 영사부를 감시하는 한편 한국인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관계당국이 15일 밝혔다.
한 관계자는 『북한은 金正日(김정일)의 직접지휘아래 최근 며칠사이에 3백여명의 특수요원들을 공식 비공식의 각종 위장신분으로 중국에 파견했다』며 『이들 공작원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획책할 가능성도 있다』고말했다.
〈박제균·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