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망명]北공작원 3백명,중국에 위장파견

  • 입력 1997년 2월 15일 20시 19분


북한은 노동당비서 黃長燁(황장엽)의 한국행을 저지하기 위해 3백여명의 특수공작원을 위장된 신분으로 중국에 파견, 북경주재 한국대사관과 황장엽이 머물고 있는 영사부를 감시하는 한편 한국인들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고 관계당국이 15일 밝혔다. 한 관계자는 『북한은 金正日(김정일)의 직접지휘아래 최근 며칠사이에 3백여명의 특수요원들을 공식 비공식의 각종 위장신분으로 중국에 파견했다』며 『이들 공작원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획책할 가능성도 있다』고말했다. 〈박제균·문 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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