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팔 평화협상 9개委 창설』

  • 입력 1997년 2월 10일 20시 07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지난 달의 헤브론협정에 이어 중동평화 과정의 향방을 제시할 8개 위원회를 창설하기로 합의했다고 9일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은 이날 하오 8시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 지대에 있는 이스라엘 관할구역내 에레즈 교차로에서 여덟번째 정상회담을 가진 후 이같이 발표하고 이 8개 협상위원회가 오는 16일 회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미해결의 상호 관심사와 의무사항들을 협의하고 이들 문제를 다룰 기구창설에 합의했다』고, 아라파트 수반은 『우리는 헤브론협정에 따라 이행되어야 할 부분을 포함하여 상호 당면한 문제들의 세부사항과 정보들을 교환했다』고 각각 말했다. 이스라엘은 헤브론시에 대한 팔레스타인 당국의 관할권을 확대시킨 협정에서 지난 95년의 잠정 평화협정에서 촉구된 다른 조치들을 이행하고 또한 다음 달부터 요르단강 서안지역에서 추가 철수하기로 한 공약을 확약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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