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北산림벌채권 박탈 결정…이즈베스티야紙보도

  • 입력 1997년 1월 31일 10시 57분


【모스크바〓潘炳熙특파원】러시아 극동 하바로프스크주 임업위원회는 최근 북한 벌목공의 산림벌채권을 박탈키로 결정했다고 일간 이즈베스티야지가 30일 보도했다. 이즈베스티야지는 하바로프스크 임업위원회 소식통을 인용, 북한 벌목공이 일하고 있는 벌목회사 우르갈레스사의 벌목권을 박탈하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우르갈레스사 산하 10개 벌목공장에는 북한 벌목공 1만3천5백명이 일하고 있다. 하바로프스크 임업위원회의 벌채권 박탈 결정은 북한측이 러시아와 체결한 산림벌채에 관한 약정을 크게 위반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극동지방에서 일하는 북한벌목공들은 당초 계약사항을 어기고 밀렵, 희귀식물 남획 등 불법행위를 저질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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