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심장수술을 받은 러시아의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독감에 걸려 향후 며칠간의 일정을 취소했다고 크렘린궁이 6일 발표했다.
세르게이 야스트르젬스키 크렘린궁 대변인은 올해 65세인 옐친 대통령이 『매우 심한 감기』에 걸렸으며 『이날 아침 출근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옐친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이던 국방위원회가 연기되는 등 며칠간 옐친 대통령의 공식일정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해 건강상 문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선에 성공한 옐친대통령은 11월 인공 심장혈관 삽입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