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준고위급회담 「설명회」와 동시개최

  • 입력 1997년 1월 6일 20시 12분


북한과 미국은 이달말 4자회담을 위한 설명회와 동시에 준고위급회담을 개최, 연락사무소 개설을 비롯한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과 미국은 지난해 12월 뉴욕접촉에서 준고위급회담을 열기로 합의했다』며 『양측은 금주말경 재개될 뉴욕접촉을 통해 설명회와 동시에 준고위급회담을 연다는 데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부는 미국에서 부차관보급 이하의 관리가 참석한다는 전제아래 北―美(북―미)준고위급회담을 양해한다는 입장을 이미 미국측에 밝혔으나 설명회와 동시에 준고위급회담이 열리면 북한이 준고위급회담에 주력, 남북관계개선이 뒷전으로 밀릴 우려도 있다. 북―미 준고위급회담에는 설명회 참석멤버로 예상되는 북한외교부 金桂寬(김계관)부부장과 미국국무부 찰스 카트만 동아태담당부차관보가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方炯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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