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어머니 보호할 것” 모친 흉기 살해, 30대 구속 송치

  • 뉴시스(신문)

충북 괴산군에서 모친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4일 청주지법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나오고 있다. 2025.12.04 뉴시스
충북 괴산군에서 모친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4일 청주지법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뒤 나오고 있다. 2025.12.04 뉴시스
종교적 신념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살해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 괴산경찰서는 A(30대)씨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30분께 괴산군 자택에서 잠들어 있던 모친(60대)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모친은 잠들어 있었고 부친은 출근해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신이 어머니를 보호해 줄 것이라 믿었다”며 “숨지더라도 되살려줄 줄 알았다”고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 병력은 조회되지 않았다.

경기지역이 본 거주지인 A씨 가족은 3년 전부터 괴산을 오가며 전원생활을 준비했고 주민들과의 왕래는 전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괴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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