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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7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70대 남성 A 씨는 전날 오후 11시 10분쯤 대통령실 인근 어린이공원 공중화장실에서 밖으로 나오며 돌연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 대통령실 외곽 경비를 맡은 202경비대 직원이 즉각 소화기로 불을 껐다.
A 씨는 얼굴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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