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돼지고기, 한국 식품업계 사로잡다… 프리미엄 식재료로 존재감 확대

  • 동아경제

‘유러피안 포크, 스타일을 담다(European Pork. Pork in Style)’ 캠페인
‘유러피안 포크, 스타일을 담다(European Pork. Pork in Style)’ 캠페인
지난 달 30일 수입업체와 유통 관계자는 물론, 셰프, 호텔 F&B 실무자 등 국내 주요 식품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유럽산 돼지고기의 진면목을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시식 행사에서는 유럽의 다채로운 맛의 스펙트럼이 그대로 펼쳐졌다. 먼저, 각종 허브와 향신료로 풍미를 더한 소시송, 부드러운 로제트 소시송, 바욘 햄 등으로 구성된 샤르퀴트리 플래터가 테이블에 올랐고, 이어진 요리에서는 삼겹살과 갈비 등 유럽산 돼지고기 부위를 활용한 메뉴가 유럽식부터 한국식까지 폭넓게 제공됐다. 유럽 와인과의 페어링까지 더해지며, 맛과 스타일을 모두 담은 완성도 높은 테이스팅이 이뤄졌다.

‘유러피안 포크, 스타일을 담다(European Pork. Pork in Style)’ 캠페인
‘유러피안 포크, 스타일을 담다(European Pork. Pork in Style)’ 캠페인
유럽산 돼지고기의 강점은 단지 맛에만 그치지 않는다. EU가 자랑하는 품질 관리, 식품 안전, 지속가능성, 동물복지 기준이 함께 담겨 있어 건강과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한국의 식문화 흐름과도 잘 맞아떨어진다.

이번 행사는 유럽연합(EU)의 공동 자금을 지원받고, 포르투갈 돼지고기산업협회(FILPORC)와 프랑스 돼지고기산업협회(INAPORC)가 주관하는 ‘유러피안 포크, 스타일을 담다(European Pork. Pork in Styl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캠페인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시식 행사, 쿠킹 클래스, 유럽 연수 프로그램 등 유럽산 돼지고기의 품질과 가치를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2025년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 우아하고, 다채롭고, 트렌디한 유럽산 돼지고기를 한국 식탁과 메뉴에서 점점 더 자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