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전처에 “금메달 돌려줘…진짜 버는게 0원이야” 호소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02-25 10:18수정 2021-02-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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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뉴스1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전처에게 “금메달을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김동성은 지난 24일 여자친구 인민정 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머니가 금메달을 그리워하고 계신다. 어머니에게 남은 건 나락으로 떨어진 아들과 금메달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성하고 죄송하다. 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몰아가면 더 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제발 현명하고 지혜롭게 감정싸움이 아닌 현명한 방법으로 오직 아이만을 위한 생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동성은 “메달을 따기까지 나 혼자만이 아닌 어머니의 몫이 크기에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다. 금메달과 이혼 당시 내 짐들은 못 가져왔는데 짐은 포기하더라도 금메달은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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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무조건 양육비를 위해 살겠다. 나쁜 아빠로 낙인이 됐더라도 난 진심을 다해 양육비를 위해 달려가겠다”고 덧붙였다.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한 김동성·24일 공개한 전처와의 카카오톡 내용. 출처= 방송 갈무리,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밑 빠진 독’이란 이름으로 저장된 전처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전처는 그에게 “양육비 500만 원 보내라. 양육비 안 주고 네가 뭘 했는지 더 공개하기 전에”라고 말했다.

김동성은 “월급도 안들어왔고, 지금 290만 원 받고 실습하는 중”이라며 “돈 들어와야 주지, 내가 애들 양육비 안주려고 하는 게 아니고 진짜 코로나 때문에 몇달 못하면서 버는게 0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 다시 코치하며 3개월 동안 290만 원 받으며 하고 있다. 내가 한번에는 지금 당장 못주지만 3개월 후 월급 올려주기로 했으니 이번달 월급 들어오면 200만 원 정도 맞춰줄게”라고 사정을 설명했다.

김동성은 지난 23일에도 전처와 나눈 메신저 내용을 공개하면서 양육비 지급을 위해 노력 중임을 호소한 바 있다.

한편 2018년경 이혼한 김동성은 전 부인에게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넘기고 2019년 1월부터 자녀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한 아이당 매달 150만 원 씩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두 자녀의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다음은 김동성이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이다.
반성하고 죄송합니다.

압박만으로 나락으로 몰기만으로..

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는데 이런식으로 몰아가면 더 양육비를 보내주기 위해 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제발 현명하게 지혜롭게.. 감정싸움이 아닌 현명한 방법으로 오직 아이만을 위한 생각으로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메달도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하고 계십니다. 어머니에게 남은 건 나락으로 떨어진 아들과 금메달 뿐입니다.

그 메달을 따기까지 제 혼자만이 아닌 어머니의 몫이 크기에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습니다. 금메달과 제가 이혼 당시 제 짐들을 못가져왔는데 짐은 포기하더라도 금메달은 돌려주세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나는 무조건 양육비를 위해 살겠습니다. 나쁜 아빠로 낙인이 되었다 하더라도 나는 진심을 다해 양육비를 위해 달려가겠습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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