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은 12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9년간 연기를 그만 두고 마트 판매원을 했다며 “연기 말고 다른 일을 하고 싶었다, 연기를 하면 직접 본격적으로 한 건 몇 번 안 되지만 공부하면서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예 연기를 안 하고 다른 일을 하면서 리프레시하는 느낌으로 가장 쉽게 하는 게 마트 판매원이었다”며 “마트에서 화장지를 팔았는데 화장지를 파는 걸로 1등을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장혜진은 이 시기 봉준호 감독의 출연 제안을 거절하게 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정확히 말하면 거절이라고 말하기 어렵다, 마트에서 백화점으로 스카우트 됐을 때였다”며 “그때 봉준호 감독님이 학교에서의 내 프로필을 보고 (‘살인의 추억’에 출연)제안을 하셨고 나는 ‘연기 그만두고 마트에서 일하고 있다, 혹시 휴가를 내고 갈까요?’라고 했더니 일 그만두고 올 정도로 중요한 역할이 아니니까 다음에 중요한 게 있으면 연락하겠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생충’ 때 감독님이 본의 아니게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하시더라”고 봉준호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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