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취소’ BTS, 소통 집중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3월 20일 06시 57분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앱 ‘위버스’서 팬들과 대화

최근 2주간의 국내 활동을 마무리한 방탄소년단이 팬들과의 소통에 집중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외 투어 중에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틈틈이 소통을 이어온 이들이지만, 오히려 공식적인 휴식기간에 돌입한 후 더욱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소통을 즐겨 화제를 모은다.

방탄소년단은 8일 정규 4집 활동을 마친 이후부터 팬 커뮤니티 앱 ‘위버스’를 통해 적게는 5건, 많게는 30건이 넘게 팬들과 대화를 주고받는다.

7명의 멤버가 돌아가면서 세계 각국의 370만명의 팬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다보니 시간의 제약을 두지 않고, 일상 사진부터 한줄 메시지, 추천 곡, 직접 그린 그림, 팬들이 남긴 글에 댓글 남기기 등 특별한 서비스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오히려 2442만명의 팬들이 있는 공식 트위터에 올라온 마지막 게시물은 12일이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시간을 가리지 않고 틈틈이 ‘위버스’에 머물러 편한 이야기를 주고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도 더 다양한 글을 남기고 멤버들이 댓글을 남겨주길 바라고 있는 눈치다.

방탄소년단의 남다른 마음 씀씀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 확산으로 월드투어의 서울 공연이 취소되는 등 각종 활동의 제약을 받게 되면서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방탄소년단의 리더 RM은 활동을 마치며 “활동 기간 동안 팬들 없이 음악 방송을 하고 서울 공연이 취소되니 정말 무기력해졌다”면서 “우리가 힘이 빠져 있으면 우릴 기다린 팬들도 힘이 빠질 수 있으니까 다시 한번 힘을 내겠다. 기다리면 꼭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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