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설에 휘말렸던 배우 이종수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목격됐다는 제보가 나왔다.
18일 스포츠월드는 LA에 있는 한 체육관에서 이종수를 봤다는 교민의 제보를 보도했다. 교민이 전한 사진에는 검은색 운동복을 입은 남성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교민은 이종수로 추정되는 남성에 대해 "도망친 사람의 모습 같아 보이지 않았다. 아주 여유로워 보였다"라고 했다.
국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동아닷컴에 "이종수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다. 앞서 메일로 전해온 연락 외에 추가로 연락이 온 적은 없다"며 "더는 이종수와 관련된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내부적으로 이종수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속계약 해지 등에 대해서는 "애초 전속계약이라는 개념으로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도움을 주는 상황에서 그와의 연락이 두절된 거다"며 "향후 이종수와 관련된 어떤 일에 대해서도 관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종수는 사기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난 이후 잠적설에 휩싸였다.
이종수는 지난달 28일 A 씨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한 후 종적을 감춰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전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가 나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진화에 나섰다. 덕분에 사건은 큰 문제로 번지지 않았다. A 씨는 "이종수의 가족 측과 원만하게 협의했다. 이종수의 신변에 이상이 없길 바란다"라며 이종수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또 다른 피해자도 있었다. B 씨는 이종수에게 3000만원을 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종수는 회사 측에 이메일을 보내 "사채 일수하는 사람에게 3000만 원을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의 이자를 넘겨줬다.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며 "통장 내역도 다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변제 중이다. 돈 벌어서 갚을 것"이라며 "내가 돈 한 푼 안 주고 떼어먹은 사람 마냥 기사가 너무 심하게 나온 것 같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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