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현 발인]연예계 동료들 SNS로 마지막 가는길 애도 “꼭 기억할게”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2월 21일 10시 24분


코멘트
샤이니 멤버 고(故) 종현의 발인식이 진행된 21일, 많은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떠나는 길을 배웅했다.

가수 장현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기도했습니다. 천국에서 영생의 시간을 누리고 있기를”이라는 글을 올렸다.

같은 소속사 식구였던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선데이는 “이렇게 예쁘게 웃던 종현이. 늘 밝게 인사하곤 했는데. 얼마나 혼란스럽고 답답하고 힘들었는지 공허했는지 그리고 고독했는지 너무나 잘 알고 공감이 되네. 선배로서 누나로서 좀 더 가까이에서 지켜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내가 너무 죄스럽다. 정말 각별한 샤이니와 천상지희였는데. 고생했어. 너무나 수고했어 종현아. 이제 주님 곁에서 그저 행복하기만 기도할게. 그리고 밝게 웃으려고 노력했던 너의 모습 꼭 기억해줄게”라고 소셜미디어에 썼다.

배우 공효진은 인스타그램에 “세상엔 슬픔과 기쁨이 공존한다. 그게 서글프다. 지금 슬픈 많은 사람들 위로할 방법을 계속 생각할게. 슬픔은 전염이라 자신이 얼른 나아야 해. 옆에서 꼭 도와줘요”라는 글을 올렸다.

배우 김성령도 소셜미디어에 종현이 노래를 부르는 영상과 함께 “하루의 끝.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종현이 생전 진행하던 MBC 라디오 ‘푸른밤’ 제작진은 이날 밤 ‘푸른밤과 종현 1155일의 기억’으로 특집 방송을 내보낼 예정이다. 종현이 처음 방송을 진행한 2014년 2월 3일 부터 마지막 방송인 2017년 4월 2일 까지의 목소리를 담은 추모 특집이다. 종현이 생전 ‘푸른밤’을 위해 직접 써온 원고들 역시 다시 한번 청취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내레이션은 평소 종현과 친분이 있던 밴드 소란의 고영배가 맡는다.

이날 오전 8시55분 부터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종현의 발인식에는 고인과 10여년동안 동고동락한 샤이니 멤버들을 비롯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SM 식구들과 연예계 선후배들이 참석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샤이니 멤버 민호가 위패를 들고 앞장 섰고 종현의 친누나가 영정 사진을 들었다. 이특, 은혁 등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운구를 맡았다. 소녀시대 윤아 등은 그 뒤를 따르며 눈물을 쏟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