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복귀’ 이민기 “제 직업에 따르는 책임 배워, 행동 더욱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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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6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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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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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로 약 3년 만에 복귀하는 배우 이민기가 과거 불미스러운 일을 사과했다.

이민기는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언주로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민기는 2014년 입대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다. 복무 중이던 2016년 2월 부산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 A 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지만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8월 소집해제됐으며,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민기는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 “내가 하고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직업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걸 많이 배웠다. 스스로 행동에 대해서 앞으로 주의 깊게, 신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작품을 하게 돼서 정말 기쁘고, 작품과 역할을 통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년 만에 작품을 하게 됐다. 어색한 느낌도 있고, 오랜만에 해서 제가 기대하는 저만큼 못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요즘에 하고 있다”며 “이 작품은 제가 맡은 역할이 상대방과 공간과 거리를 중요시하는 인물이라 많이 끌렸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물이다. 정소민(윤지호 역), 이민기(남세희 역), 이솜(우수지 역), 김가은(양호랑 역), 박병은(마상구 역), 김민석(심원석 역) 등이 출연한다.‘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밤 9시30분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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