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행’ 지상욱 부인 심은하, ‘마지막승부’ 다슬이로 스타덤…1990년대 톱 女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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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17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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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를 풍미한 배우이자 현재 바른정당 지상욱 의원(52)의 아내인 심은하(45)가 병원에 입원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충격을 자아냈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심은하는 MBC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청초한 매력의 ‘다슬이’로 출연하면서 순식간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MBC 납량특집 드라마 ‘M’, ‘여울목’, ‘숙희’, ‘전쟁과 사랑’, ‘1.5’, ‘사랑한다면’,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 ‘백야 3.98’, ‘청춘의 덫 ’ 등에서 주연으로 열연을 펼쳤다.

스크린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단아하고 청순한 미모를 자랑하는 심은하는 영화 ‘아찌 아빠’, ‘본 투 킬’,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 ‘이재수의 난’, ‘텔 미 썸딩’, ‘인터뷰’ 등을 통해 연기력까지 자랑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심은하는 2001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돌연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2005년 10월 지 의원과 결혼식을 올린 그는 정치인의 아내로서 내조에 전념했다.

당시 심은하는 “자상하고 섬세하게 챙겨주는 따뜻한 마음씨에 끌렸다”며 “연기자로서 이루었던 것만큼 앞으로는 한 남자의 아내로서 아름다운 가정을 성공적으로 꾸려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심은하와 지 의원은 이후 2006년 첫 딸을 품에 안았으며 2007년 11월엔 둘째 딸을 출산했다.

심은하는 2009년 남편과 함께 한국방송통신대에 입학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해 서울오픈아트페어에 동양화 4점을 출품해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심은하는 그림을 그린지 2~3년 정도 됐다며, 하루도 빠지지 않고 그림을 그렸다고 밝혔다.

2014년엔 기독교 선교 방송인 극동방송 라디오(FM 106.9MHz) ‘심은하와 차 한잔을’ 진행을 맡으면서 13년 만에 방송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당시 심은하는 방송 활동을 재개하는 차원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인으로서 선교에 참여하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심은하는 21일 현재 서울 강남의 모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입원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수면제를 과다복용해 응급실에 실려왔다는 설이 돌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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