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VS강정호 ‘맞대결’ 승자는?…‘복귀전’ 김현수, 멀티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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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7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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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이대호. ⓒGettyimages/이매진스
‘빅보이’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맞대결에서 나란히 1안타씩을 기록했다. 승리 팀은 이대호의 시애틀이었다.

이대호의 시애틀은 2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4 승리를 거뒀다.

이날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67로 소폭 하락했다.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40에서 0.241로 소폭 상승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이대호의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대호는 상대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의 4구 시속 86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신고했다. 이후 이대호는 후속 타자 카일 시거의 투런 홈런에 득점에 성공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초와 9회초 모두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날 상대팀으로 맞대결을 펼친 강정호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팀이 4-7로 뒤지던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온 강정호는 상대 선발투수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0볼-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 상황에서 3구 시속 9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2루타를 신고했다. 시즌 11번째 2루타였다. 그러나 후속 타자의 안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앞서 1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2사 1,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톰 빌헬름슨를 상대로 3구 96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맞췄지만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김현수는 16일 만의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타율은 0.329를 유지했다.

김현수는 이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스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롤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좌익수 겸 2번 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말 1사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채드 베티스의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팀이 2-6으로 뒤지던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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