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루머 유포자’ 고소…과거 ‘몸매 악플’ 언급 재조명 “가슴성형 심각하게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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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0월 15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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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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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 ‘루머 유포자’ 고소…과거 ‘몸매 악플’ 언급 재조명 “가슴성형 심각하게 고민”

치어리더 박기량이 루머 유포자를 고소한 가운데, 과거 악플 때문에 성형수술을 고민한 사연이 재조명 받았다.

박기량은 과거 KBS2 ‘해피투게더3’의 ‘내가 최고 특집’에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박기량은 “워터파크 광고 촬영 이후 가슴성형을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박기량은 워터파크 광고를 찍을 당시 악플에 시달렸다고. 그는 “연관검색어에 골반이 좁다는 뜻의 ‘골좁이’가 있는데 지우고 싶다. 당시 내가 메인 모델이라고 들었는데 촬영장 가보니 백업모델이 있었다. 글래머더라. 그래서 그때 기가 죽었고 비키니마저 민망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못 타는 놀이기구까지 타면서 어렵게 촬영을 마쳤는데 내 기사에 ‘가슴이 없다’, ‘골반이 없다’ 등의 악성 댓글이 달렸다”면서 “눈물이 펑펑 났다. 진지하게 회사 실장님에게 성형상담을 했다. 가슴 성형을 할까 했는데 그걸 하면 3개월 동안 활동을 할 수 없더라. 그래서 엄두가 안 났다”고 말했다.

한편, 박기량이 온라인상에 등장한 루머와 관련, 프로야구 선수 A 씨와 그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B 씨를 명예훼손혐의로 13일 고소했다.

앞서 A 씨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B 씨는 SNS에 A 씨의 대한 폭로성 글을 여러 차례 게재했다. 이 과정에서 박기량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해 논란이 됐다.

박기량 측은 “가족들까지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이 아님을 입증하고, 실추된 명예를 찾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B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B 씨는 “사실과 다른 내용과 과장된 표현으로 인해 박기량 씨 및 기타 야구 관계자의 명예를 훼손하였음을 인정한다”면서 “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없을 것이며, 이번에 제 글로 인해 사죄의 말씀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박기량 소속사 관계자는 이 게시물에 “박기량 씨의 치어리더 소속사입니다. 한 마디만 드릴게요. 이게 사과입니까?”라는 댓글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기량 고소. 사진=박기량 고소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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