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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흥행 가속…‘버전별 순회 관람’이 이끈다
스포츠동아
입력
2015-05-30 08:10
2015년 5월 30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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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지구 종말을 앞둔 22세기 혼돈기를 그린 영화 ‘매드맥스:분노의 도로’(매드맥스)가 흥행에 가속이 붙은 가운데 그 열기를 더욱 달구는 원동력으로 ‘버전별 관람’이 주목받고 있다.
개봉 첫 주보다 둘째 주말에 더 많은 관객을 모은 이색적인 흥행 ‘역주행’만큼 관람 행태에서도 이례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셈이다.
‘매드맥스’는 앞서 1000만 관객 흥행에 성공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나 ‘인터스텔라’ 등 블록버스터와는 다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관객은 앞선 흥행작과 마찬가지로 3D 아이맥스 버전을 가장 선호한다. 하지만 이후 ‘재관람’에서 드러내는 현상은 사뭇 다르다는 분석이다.
큰 스크린에서 영화를 보려는 관객은 국내에서 아이맥스 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진 것으로 평가받는 서울 왕십리CGV를 택한다.
사운드까지 꼼꼼히 챙기려는 관객의 선호 1순위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2관이다. 이 상영관에는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 돌비애트모스가 구비돼 있어 영화 팬이 몰린다.
바람과 향기까지 체감하려는 오감만족형 관객은 롯데시네마 슈퍼4D를 찾는다.
관객은 또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관람 후기는 물론 타입별 추천 정보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인터스텔라’와 비교해 ‘매드맥스’는 상영 타입에 맞춰 순차적으로 관람하는 관객이 많아 재관람 비율을 수치로 집계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반응은 ‘매드맥스’가 가진 독특한 스타일도 한 몫을 했다.
상영시간 120분의 거의 모든 분량을 사막을 질주하는 자동차 추격전으로 꾸며 시각효과를 극대화했기 때문이다.
‘매드맥스’는 29일 현재까지 누적 관객 245만명에 육박하는 흥행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27일 ‘무뢰한’ 등 새로운 영화가 개봉했지만 흥행세는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300만 관객 동원도 무난할 것으로 배급사는 전망하고 있다.
이 영화는 27일 현재 북미를 제외하고 한국에서 가장 많은 흥행 수익을 올렸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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