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연예대상 이국주, 으리 넘치는 수상소감 “김준호 선배, 기다리고 있겠다”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12월 31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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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연예대상 이국주’

개그우먼 이국주가 SBS 연예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한 가운데 선배 김준호를 응원해 화제다.

이국주는 30일 저녁 8시55분 열린 2014 SBS 연예대상에서 조세호, 김일중과 함께 예능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국주는 "제 고향은 아니지만 올해 SBS에서 받은 게 많다. ′런닝맨′ 한 회 출연이었지만 왜 잘 되고 있는지 많은 걸 느꼈다. 9년 활동하면서 방송국에서 강호동 선배님을 한 번도 본 적도 없다. 그렇게 대단하신데 ′스타킹′ 기회 준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구나 하게 해준 ′룸메이트′ 팀 감사하다. 박상혁 PD님, 이국주를 고정으로 쓰기에는 괜찮을까 걱정했을텐데 날 넣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또 "9년 전 개그맨이 되기 전 연습생 시절 비호감이라 분명 안 될 거라고 뭐라고 했는데 한 분이 개그맨 선배들에게 ′국주는 잘 될 겁니다′라고 해줬다. 변기수 오빠가 아니었으면 개그우먼이 안 되고 다른 길을 가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 그 은혜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국주는 "가장 힘드신 분은 김준호 선배가 아닐까 싶다. 우리 배신 때리지 않고 똘똘 뭉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며 김준호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 김모씨는 소속 개그맨들의 출연료가 포함된 거액의 회사 공금을 횡령한 후 잠적했다.

사진=SBS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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