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는 30일 저녁 8시55분 열린 2014 SBS 연예대상에서 조세호, 김일중과 함께 예능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이국주는 "제 고향은 아니지만 올해 SBS에서 받은 게 많다. ′런닝맨′ 한 회 출연이었지만 왜 잘 되고 있는지 많은 걸 느꼈다. 9년 활동하면서 방송국에서 강호동 선배님을 한 번도 본 적도 없다. 그렇게 대단하신데 ′스타킹′ 기회 준 것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을 즐기면서 할 수 있구나 하게 해준 ′룸메이트′ 팀 감사하다. 박상혁 PD님, 이국주를 고정으로 쓰기에는 괜찮을까 걱정했을텐데 날 넣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또 "9년 전 개그맨이 되기 전 연습생 시절 비호감이라 분명 안 될 거라고 뭐라고 했는데 한 분이 개그맨 선배들에게 ′국주는 잘 될 겁니다′라고 해줬다. 변기수 오빠가 아니었으면 개그우먼이 안 되고 다른 길을 가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 그 은혜 잊지 않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국주는 "가장 힘드신 분은 김준호 선배가 아닐까 싶다. 우리 배신 때리지 않고 똘똘 뭉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며 김준호를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준호가 대표로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 김모씨는 소속 개그맨들의 출연료가 포함된 거액의 회사 공금을 횡령한 후 잠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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