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세, 7일 오전 사망…“많이 힘들었을 텐데 편안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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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7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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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세/동아닷컴DB
권리세/동아닷컴DB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의 권리세가 교통사고 나흘 만인 7일 오전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져 누리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7일 레이디스 코드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최근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해 중태에 빠졌던 권리세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경기 수원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23세.

소속사 측은 “권리세의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은비에 이어 다시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과 비통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많은 분들께서 두 멤버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라며, 가장 슬픔에 잠겨있을 다른 멤버들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일본에서 온 권리세의 부모님과 소속사 직원들이 고인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3일 새벽 1시30분께 대구 스케줄을 마친 후 소속사 차량을 타고 서울로 이동하던 중 경기 용인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 분기점 부근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본명 고은비)가 숨졌고 권리세는 중태에 빠졌다. 머리를 크게 다친 권리세는 장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으나 교통사고 나흘 만인 7일 오전 끝내 세상을 떠났다.

다른 멤버 소정(본명 이소정·21)은 은비의 영결식 당일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애슐리(본명 최빛나·23)와 주니(본명 김주미·20)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으나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리세 사망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권리세 양, 많이 힘들었을 텐데 편안하길 기도할게요” “권리세 결국 하늘나라로 갔구나 너무나도 슬프다” “권리세만은 꼭 살길 바랐는데 제발 거짓말이었으면…. 삼가 고인의 명복은 빈다” “아직 어린데…. 믿어지지 않고 안타깝다” “위탄 나올 때부터 좋아했는데 좋은 곳으로 가서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길” “밝은 웃음 영원히 기억할 거다” 등의 글을 남기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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