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애찬한 ‘오일풀링’, 노인의 경우 패혈증까지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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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30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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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매직아이' 갈무리
출처= '매직아이' 갈무리
이효리가 ‘매직아이’에서 자신의 건강비법으로 오일풀링을 제시했다. 이는 개인이 전한 민간요법이므로 아직까지 확실한 효과는 입증되지 않아 맹신은 금물이다.

이효리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 출연해 오일풀링을 통한 자신의 건강 비법을 밝혔다.

이날 이효리는 “6개월째 오일풀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식 건강관리법인 오일풀링은 식물성 기름을 입에 머금어 입안을 닦아 뱉어내는 방법으로 입안의 독소를 빼낸다는 건강관리법을 말한다. 이미 미국에서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애용해 유행하는 건강법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의사항은 20분 정도 마사지를 한 뒤 반드시 오일을 뱉어야 한다.

이효리는 “오일풀링은 인도식 건강 관리법이다. 입 안에 있는 독소가 지용성이기 때문에 오일과 함께 빠져나간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민간요법이라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피부가 좋아지고 살이 빠졌다’ ‘혈색이 좋아졌다’는 후기가 있다”고 부연했다.

문소리와 홍진경도 “오일 풀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소리는 “우리 부모님은 잇몸이 안 좋았는데 효과가 좋다로 하더라”고 말했고, 홍진경 역시 “피부질환, 기관지 질환에 비염에도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있다. 치아미백과 입냄새에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후기들은 모두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히려 중앙대학교 김재열 교수는 올해 초 “오일풀링이 오히려 폐렴유발 가능성이 높다”고 논문을 통해 전했다.

올해 2월 출간된 김재열 교수의 SCI 국제 결핵 및 폐질환 저널에 따르면 오일플링은 반복적인 폐렴을 유발하고 노인의 경우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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