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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송강호 “故노무현 전 대통령에 누끼칠까 거절했지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19 13:45
2013년 11월 19일 13시 45분
입력
2013-11-19 13:23
2013년 11월 19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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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송강호, 故노무현 전 대통령 언급. 영화 '변호인' 스틸컷
‘변호인 송강호 노무현’
배우 송강호가 영화 '변호인' 출연을 거절했던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 배급 NEW) 제작발표회에는 양우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이 참석했다.
이날 송강호는 "다들 알다시피 처음에 '변호인' 출연을 거절했다. 모두 알고 있는 돌아가신 그분(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영화 '변호인'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1980년대 인권 변호사로 활동했던 때를 모티브로 삼아 시나리오를 구성한 영화다.
이에 대해 송강호는 "내 자신이 아닌 타인을 표현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분 인생의 한 단면을 자신 있게, 누를 끼치지 않게 표현할 수 있을까 겁이 났다. 자신감의 문제였다. 그래서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강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잊혀지지 않는 스토리와 시나리오에 때문에 출연을 결정 할 수밖에 없었다"고 출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그 분이 정치적으로는 어떻게 평가받는지 모르겠지만, 그 분의 80년대 활동은 시간이 지나도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며 "영화가 정치적으로 평가받기보다는 대중적인 영화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연출을 맡은 양우석 감독은 "모티브를 고 노무현 대통령의 활동에서 가져온 것은 맞지만 영화의 구성은 다르다"며 "영화는 영화로 풀려고 노력했다. 사실을 왜곡하지 않고 미화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 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19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변호인' 송강호, 故노무현 전 대통령 언급. 사진='영화 '변호인'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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