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 A 개국 특집/커버스토리]대한민국 1번지 광화문에 A급 방송 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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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2011년 12월 1일 오후 4시 역사적 개국

종합편성TV 채널A 보도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뉴스스튜디오에 모였다. 왼쪽부터 김태욱 김설혜 아나운서, 정지원 스포츠부장, 천상철 한정연 경제부 기자, 박상규 보도본부 부본부장, 황수민 아나운서, 김진 문화과학부 기자, 손아롱 아나운서, 유상욱 사회부 기자, 최서영 아나운서.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종합편성TV 채널A 보도프로그램을 이끌어갈 주역들이 뉴스스튜디오에 모였다. 왼쪽부터 김태욱 김설혜 아나운서, 정지원 스포츠부장, 천상철 한정연 경제부 기자, 박상규 보도본부 부본부장, 황수민 아나운서, 김진 문화과학부 기자, 손아롱 아나운서, 유상욱 사회부 기자, 최서영 아나운서.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동아미디어그룹 종합편성TV 채널A가 12월 1일 개국한다.

1980년 11월 30일 군사독재정권의 강제폐방 조치로 동아방송(DBS)의 전파가 끊긴 지 정확히 31년 만이다. DBS는 한국 역사상 신문사가 경영한 최초의 방송으로 1963년 개국 이후 18년 동안 한국의 민주화와 방송문화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동아미디어그룹은 채널A의 개국을 계기로 신문 방송 잡지 인터넷 모바일 매체를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문과 방송의 취재진이 긴밀하게 협업하는 통합뉴스룸을 통해 신문과 방송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저널리즘을 선보인다.

채널A는 방송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의 설치 및 시험운용을 모두 마쳤으며 18일부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에게 방송 신호를 내보내는 송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블TV, 인터넷TV(IPTV), 위성TV 서비스에 가입한 시청자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나 비용 부담 없이 채널A를 시청할 수 있다. 현재 10가구 중 9가구가 케이블TV, IPTV, 위성TV를 시청한다.

채널A는 종합편성TV이기 때문에 기존 지상파와 마찬가지로 드라마, 예능, 교양, 보도, 시사 등 모든 장르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방영한다.

채널의 간판뉴스인 ‘채널A 뉴스 830’은 평일 오후 8시 반부터 50분 동안 진행된다. 이 밖에 오전 6시부터 1, 2부로 나눠 2시간 동안 진행되는 ‘굿모닝! 채널A입니다’, 어려운 경제현상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채널A 뉴스와 경제’, 전국 유수의 지역신문을 연결해 진행하는 ‘채널A 뉴스네트워크’, 하루를 마감하는 ‘채널A 한밤뉴스’ 등 모두 5편의 뉴스프로그램이 평일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드라마 분야에서는 대조적 성격의 두 여성을 통해 여성 심리를 꿰뚫는 로맨틱 코미디물인 ‘컬러 오브 우먼’, 건강한 젊은이들의 일과 꿈, 사랑을 그린 ‘총각네 야채가게’,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진한 가족애를 다룬 ‘천상의 화원 곰배령’, 남에게 말못할 부부 간 사연을 들여다보는 ‘해피앤드, 101가지 부부이야기’ 등 탄탄한 스토리 파워를 자랑하는 작품들을 개국작으로 준비했다.

예능 분야는 국내 최초 물물교환 퀴즈 배틀 ‘이수근의 바꿔드립니다’, 김수미가 직접 요리한 한식이 어우러진 글로벌 한식 토크 ‘김수미의 쇼킹’ 등 모두 재미와 품격을 갖춘 작품들로 짜여 있다.

교양 프로그램도 채널A 본사 1층 오픈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생방송 김성주의 모닝카페’,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5명이 진행하는 ‘다섯 남자의 맛있는 파티’ 등으로 다양하다.

종합편성채널이 개국함에 따라 한국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은 강화되고 시청자 선택권도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방송 및 관련 산업분야에서 고부가가치형 일자리가 수만 개 이상 창출되는 것도 종편 개국에 따른 기대효과 중 하나다.

천광암 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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