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출신들, 뮤지션 길 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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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0일 07시 00분


데이비드 오·권리세 ‘우결’ 합류
백청강·이태권도 예능…비난 이어


‘가수 전에 예능인부터 되어야 뜬다?’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 출신들의 잦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이 구설을 낳고 있다.

8일 데이비드 오와 권리세가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 3’(이하 우결)의 새 커플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우승자 백청강과 이태권 등도 잇따라 예능 출연을 앞두고 있다.

‘위대한 탄생’ TOP4에 올랐던 백청강, 이태권, 데이비드 오, 셰인은 8일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녹화에 참여했다. 네 사람은 이날 녹화에서 ‘위대한 탄생’ 뒷이야기와 합숙 생활, 앞으로의 활동 계획 등을 공개했다. 또 백청강과 이태권은 10일 방송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웃고 또 웃고’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진정한 뮤지션을 선발하겠다고 공언한 ‘위대한 탄생’ 출신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모습을 보이자 일부에서는 ‘본질을 잊은 이미지 소비’라고 비판을 하고 있다.

특히 백청강, 방시혁과 손을 잡은 데이비드 오를 제외하고는 데뷔 음반을 준비 중인 출연자들이 없어 단순히 MBC의 예능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이용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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