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천사’ 션, 사랑의 레이스 뛴다

  • 입력 2009년 10월 15일 0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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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빈국 아동돕기 10km 마라톤 도전

힙합듀오 지누션의 멤버 션(사진)이 지구촌 극빈국의 아동 100명을 후원하기 위해 10km 마라톤에 도전한다.

션은 24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출발하는 ‘2009 나이키 휴먼 레이스’에 참가해 10km 완주에 도전한다. 션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도전을 소개하고 “극빈국 아동을 1대1로 후원해 줄 100명이 필요하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션은 아내 정혜영과 함께 국제구호단체인 NGO ‘컴패션’을 통해 세계 극빈국 아동 100명을 1대1 후원하고 있다. 션은 더 많은 극빈 아동을 돕기 위해 이번 10km 마라톤 도전에 나섰다.

션은 “제가 완주한다는 전제 아래 아이들을 후원할 100명을 찾는다. 저와 같이 달리진 않더라도 10km 완주에 힘이 돼주고 꿈을 잃은 빈민국 100명의 아이들에게 꿈을 전해줄 100명을 찾고 있다.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자 하는 저의 달리기와 삶에 동참해 주시지 않겠느냐”며 누리꾼들에게 참여를 호소했다.

션은 5일부터 마라톤 준비에 돌입했다. 5km 달리기를 시작으로 매일 1km씩 거리를 늘려 10일에는 10km를 달렸다. 11일부터는 대회 직전까지 10km를 반복해서 달릴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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