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 장훈, 동해 표기 살렸다

  • 입력 2009년 9월 1일 0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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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기사 ‘동해 혹은 일본해’ 명시…김장훈 美유력지 광고 등 노력 결실

가수 김장훈이 동해와 독도 표기를 바로잡기 위한 대규모 음악 축제를 벌일 뜻을 밝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장훈은 8월31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지도에서 일본해 표기의 오류가 동해로, 다케시마 표기 오류가 독도로 정정될 때까지 우리는 진정으로 힘을 쏟아야 한다”며 이와 관련한 ‘동해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김장훈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손잡고 동해와 독도의 정확한 표기를 촉구하는 광고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유력지에 실어왔다. 그 결과 월스트리트저널은 8월31일 연안호 선원 귀환 기사에서 그동안 ‘일본해’로 써왔던 표기법과 달리 ‘동해 혹은 일본해’(East Sea, or Sea of Japan)라고 명시했다.

김장훈은 이 같은 사실을 미니홈피를 통해 다시 한 번 공개한 뒤 “월스트리트저널 뿐 아니라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주류 매체들에서 표기가 바뀔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장훈은 앞으로 독도·동해의 올바른 표기법을 알리기 위해 다각도로 운동을 벌일 뜻도 밝혔다. 현재 그가 기획 중인 운동의 이름은 ‘동해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식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동안 서경덕 교수와 벌여온 독도·동해 표기를 바로잡기를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장훈은 “공연인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인 ‘동해 글로벌 페스티벌’은 국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구상 중”이라며 “함께 힘을 모아 해나간다면 동해와 독도는 반드시 이기는 싸움”이라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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