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비투와이 한연, 김현중과 각별한 인연

  • 입력 2009년 8월 20일 17시 50분


20일 미니앨범 ‘나!원!참!’을 내고 데뷔하는 혼성 4인조 비투와이(B2Y)가 인기그룹 SS501 김현중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비투와이의 리더 한연(본명 안순용)이 김현중과 의형제 같은 사이로, 2001년~2002년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내며 스타의 꿈을 키웠다는 것이다.

한연은 고교 재학 시절부터 뛰어난 춤 실력으로 일치감치 여러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원래 그는 김현중과 한 연예기획사의 오디션을 함께 통과해 5인조 그룹을 함께 준비하기도 했었다. 당시 팀 리더가 한연이었고, 현중은 막내였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팀의 정식 데뷔와 활동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후 한연과 김현중은 각자 헤어졌지만 가수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연은 5인조 팀이 무산된 후 Mnet의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5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면서 가능성을 다시 인정받았다. 당시 팬카페까지 결성돼 회원수가 1만 명에 육박할 정도였다.

그러나 가수 데뷔는 김현중이 먼저였다. 김현중은 2005년 SS501로 데뷔를 했고, 두 사람은 제주도 여행을 같이 가서 데뷔를 축하하며,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김현중도 한연에게 꿈을 잃지 말라며 용기를 줬다. 김현중이 ‘꽃보다 남자’에 출연할 때는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늦깎이 신인’ 한연은 “연습생 시절 함께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꿈을 불태웠는데 이제서야 그 꿈이 이루게 됐다”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싶다”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편 비투와이는 공식홈페이지(http://www.btoy.co.kr)도 20일 문을 열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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