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가수 컴백은 서른 즈음에…”

  • 입력 2009년 8월 11일 07시 43분


“그때는 왜 반응이 없었는지 모르겠어요, 하하.”

배우 유진이 요즘 팬들과 주변으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요청은 바로 ‘가수 활동 복귀’였다.

2004년 솔로 2집을 낸 이후 여태껏 연기에만 몰두해왔던 그녀. “활동 당시엔 별 반응이 없더니…”라고 재치 섞인 농담을 던지며 “서른이 되는 내년쯤 컴백을 고려하고 있다”고 살짝 귀띔했다.

그룹 S. E. S 시절부터 한결같이 그녀 곁을 지켜온 팬클럽 ‘물고기자리’ 회원들의 성화는 더욱크다. 유진은 “이젠 팬이라기보다는 형제, 자매같다”고 끈끈한 우애를 과시하며 “정기적으로단체 여행을 함께 떠나 합숙도 한다”는 남다른팬 관리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유진의 평소 취미 활동은 여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그녀가 소개한 취미 가운데 특히 눈에 띠었던 것은 꽃꽂이. 연예 활동이 아닌 또 다른 영역에 대한 도전이있다면 “바로 플로리스트일 것”이라며 깊은 관심과 이에 비례하는 “오랜 학습이 있었다”는 당찬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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