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모금 방식 퀴어영화 ‘친구사이?’, 촬영 완료

  • 입력 2009년 6월 10일 16시 37분


일반 관객의 제작비 모금을 통해 또 다시 한 편의 영화가 촬영을 마쳤다.

화제의 영화는 ‘소년, 소년을 만나다’로 지난해 반향을 일으킨 김조광수 감독의 두 번째 퀴어영화인 중편 ‘친구사이?’다.

‘친구사이?’는 '친구들'로 통칭되는 ‘친구사이?’ 후원단 회원들의 지원을 통해 제작될 예정으로 제작비를 모금해왔다.

제작진은 신예 서지후와 이제훈을 기용,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최근 영화 촬영을 마쳤다.

‘친구사이?’는 김조광수 감독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20대 초반 게이 청년들의 사랑과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다.

군에 입대한 동성의 연인을 면회간 뒤 벌어지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한편 제작진은 영화 수익금을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 기부할 예정이기도 하다.

영화는 올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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