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김혜수 그림 한점에 500만원

  • 입력 2009년 4월 21일 07시 43분


‘김혜수 그림 500만원!’

배우 김혜수가 국내 대형 전시에 내놓은 그림 1점(사진)이 500만원에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혜수 작품을 일반에 선보인 서울오픈아트페어의 한 관계자는 “그녀가 출품한 그림 6점 중 1점이 500만원에 판매됐다”며 “익명을 요구한 한 수집가가 그림의 주인이 됐다”고 밝혔다.

판매된 김혜수 그림의 제목은 ‘레이닝 어게인’(raining again)으로 10호(53cmx45.5cm) 크기에 유화와 콜라주 형식을 결합시킨 독특한 화풍이 인상적이란 평가를 얻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통상적인 기준가인 1호당 가격으로 따지면 50만원으로 이는 웬만한 중견 작가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며 김혜수의 화가로서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한편 김혜수는 이 그림의 수익금을 서울 연세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근육병 환우를 돕는데 전액 기탁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오픈아트페어의 또 다른 관계자에 따르면 김혜수는 3번이나 방문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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