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웰컴 투 월드” …일본·중국·호주 등 공연 요청

  • 입력 2009년 2월 25일 07시 18분


‘이러다 월드투어?’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해외투어가 확대될 전망이다.

원더걸스는 28일 태국 방콕에 이어 3월5일부터 8일까지 미국 LA(윌튼 시어터)와 오렌지카운티(라미라다 시어터), 뉴욕(맨하튼센터 해머슈타인 볼룸) 등 2개국 4개 도시에서 해외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하지만 최근 일본과 중국, 호주에서도 공연 제안이 정식으로 들어와 원더걸스 측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만약 추가 공연이 확정될 경우 이번 해외투어 규모가 ‘월드투어’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호주와 일본, 중국 측으로부터 정식으로 콘서트 요청을 받아 이를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원더걸스의 투어를 진행하는 공연기획사 좋은콘서트 측도 이미 “중국과 대만 등 동남아 국가에서 공연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원더걸스의 해외 투어는 6개국 이상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원더걸스는 상반기까지는 ‘내실을 다지는 기간’으로 정해두고 음반 발표 계획도 세우지 않은 까닭에 특별한 활동계획이 없어 투어 일정을 잡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원더걸스 측은 “2005년 해외 11개 도시에서 열렸던 비의 아시아 투어도 처음엔 2∼3개국에서 시작됐다. 원더걸스도 공연을 차근차근 준비하다보면 명실상부한 아시아 투어로 발전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원더걸스는 태국 방콕 공연을 위해 26일께 방콕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원더걸스는 상반기까지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가진 뒤 하반기 새 음반으로 국내무대에 복귀할 계획이다.

한편 원더걸스의 국내 공연은 3월21일 부산 남천동 부산KBS홀과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각각 열린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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